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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일상

[밴쿠버 여행] 해리슨 핫 스프링스 "Harrison Hot Springs"

by 죠엄마 2024.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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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고는 싶은데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아 뭐라도 남겨보자 싶어 시작한 블로그,,

 

이젠 내 뼈를 묻을 제 2의 고향이 될 밴쿠버 생활을 하며 작은 정보라도 나누기 위해 시작합ㄴㅣ동!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죠와 함께 간 해리슨 핫 스프링스

죠는 작년에 14개월이었고 손을 잡지 않으면 걷지 못해 조금은 덜 즐거웠던 기억

10월 겨울이 다가오는 때 밴쿠버 온천이라해서 기대하고 출발했는데 생각보다 물이 뜨끈하지 않아서 엥? 했던 기억이 있지만, 이번에는 여름이고 뭔가 더 재미있을거라는 생각으로 오빠가 익스피디아를 통해 바로 예약! 사이트를 통하지 않고 바로 리조트에서도 부킹이 가능해요. 저희는 카드사 혜택을 조금 받으려고 익스피디아를 사용했습니다.

 

👨: 우리 즐겁게 다녀오자!

👩: 좋아 오빠! 근데 가자고 말만 하고 바로 예약을 하면 어떻게 해??

 

그렇게 떠나게 된 여행 🚗

 

❓ 아이와 떠나는 해리슨 핫 스프링스 챙겨야 할 물건?

✔️ 어른 물건들을 제외하고 23개월 아이 물건 챙겼던 것들을 적자면 수영복, 튜브, 라이프가드, 비치타올, 선크림, 바디샴푸, 로션, 양말, 여벌옷, 잠옷, 한국마트에서 산 뽀로로 음료

 

❓ 밥은 어떻게 먹었나요?

✔️ 해리슨 핫 스프링스 리조트는 4시부터 체크인이 시작되어 2시에는 도착하자는 마음으로 집에서 느긋하게 출발했어요. 출발하는 길에 랭리 "Jimmy's lunch box"에서 브런치로 해결하고 저녁은 가지고 간 라면과 밥, 김으로 해결했어요. 이유는 아래에 자세하게 설명합니동,, 

그 다음날 아침은 미리 준비해 간 빵으로 간단하게 먹고 돌아오는 길에 랭리 "Katsuya"에서 마지막 한 끼를 해결했습니다.

 

👨: 가는 길 사진 좀 찍어봐!

👩: 모두 여기가 어딘지도 모를 것 같은데 찍어야 해?

 

우리가 사는 코퀴틀람에서 해리슨 까지는 차를 타고 2시간 30분 정도 걸리는데 중간에 랭리 들려서 밥을 먹고 가니 오래 탄 것 같지 않게 잘 다녀왔어요. 날씨가 많이 좋아서 가는 길 눈이 아주 즐거웠지🤓

 

 

📍 해리슨 핫 스프링스 리조트 도착!

 

Harrison Hot Springs Resort로 구글맵 서치하고 가면 주차장으로 안내해줘요. 주차장에 주차 후 짐은 웨건에 실은 후 리조트 정문으로 3분 정도 걸어가면 돼요. 날이 안 좋았을 때는 죠아빠가 정문에 주차해 짐만 빼고 주차하고 오는데 날이 좋아서 다 함께 같이 움직였어요. 7월 19일 날씨는 28도 정도였고 그늘 아래는 시원했지만 그늘이 없으면 열기가 그대로 올라오는 날씨였답니다🌞

 

 

 

 

 

 

 

 

 

 

 

 

📍 체크인

죠아빠가 체크인 하는 동안 할로윈에 봤던 곰을 한 번 더 보고 왔어요. 그 사이에 많이 커서 자리도 직접 잡고 사진 찍어 달라고 치즈도 잘 하는 죠. 이유는 모르겠지만 항상 얼굴을 가리고 있어요. 엄마는 귀여우니까 괜찮아😂

 

 

 

체크인 카운터에 가면 위쪽에 동관, 서관, 그리고 본관의 위치가 표시되어 있어요. 서관이 새로 생겨 제일 깨끗하고 스파, 풀과도 가까워 추천을 많이 받았어요. 작년에는 서관으로 숙소를 잡았는데 호텔리어께서 아이가 있냐고 묻고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도 풀을 편안히 이용할 수 있는 1층으로 방을 배정해줬었어요. 작은 배려였지만 정말 고맙고 서비스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거기다가 바로 레이크가 보이는 레이크뷰! 비가 오던 날이라서 빗소리 구경하며 너무 잘 묵었었어요.

 

 

 

 

 

 

이번년도에는 급작스럽게 예약을 하다보니 동관에만 자리가 있어 동관으로 예약하게 되었는데요, 서관과 비교하여 불편한 점도 없었고 마운틴뷰라고 해서 어디일까 했는데 바로 레이크와 인공호수가 보이는 위치여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블로그는 처음이라 사진 찍기 전에 짐을 모두 풀어버려 아쉽지만 홈페이지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아 동관의 단점이라고 한다면,, 에어컨 온도 조절하는 기계가 너무 오래되어서 톱니바퀴로 온도를 조절하는 기계였어요. 지금도 어떻게 했던건지 너무 궁금하고,, 원리가 알고 싶은 에어컨 조절 기계,,

 

 

 

📍 풀장

 

2시에 도착해서 더 늦어지기 전에 얼른 물놀이하러 가자! 하고 옷을 부랴부랴 갈아입고 풀장으로 갔어요. 물은 여전히 미지근했지만 여름에 가니까 그늘에서는 시원하고 물은 살짝 미지근한게 좋더라구요. 

아이와 함께 있다보니 어른들만 사용할 수 있는 풀에는 한 번도 가지 못했고 쓰지 않는데 사진 찍기도 민망스러워 사진은 없었지만, 커플들이 온다면 살짝 프라이빗한 분위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가족이 아니라 커플들도 즐겁게 갈 수 있는 해리슨 핫 스프링스 리조트👍

서관은 풀장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방으로 갈 수 있어 장점이 확실히 있어요. 동관은 물놀이 후 체크인 했던 곳을 지나 방으로 돌아오는 길이 서관보다는 길어서 동관으로 숙소를 잡으시는 경우에는 꼭 배쓰타올을 챙겨가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 Harrison Artisan Market

물놀이를 끝낸 후 대충 씻고 4시쯤 레이크 구경을 갔는데 파머스마켓은 아닌데 무언가 팔고 있는 모습을 보고 이게 뭐지? 했더니 Artisan Market을 하더라구요. 보자마자 화려하게 염색된 옷이 너무 이뻐 구입을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사지는 못했어요🥲

 

📍 Black Forest Restau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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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위에서 이야기한 저녁식사에 대해 설명할 시간이 되었네요! 작년에는 독일식 족발을 먹을 수 있다는 Black Forest Restaurant 에서 외식을 했었어요. 이거저거 많이 시켰었는데 너무 기대를 하고 갔었는지 기대에 미치지못해 너무 아쉽고 다른 음식점들을 찾아보니 과연 맛있을까 하는 의심부터 시작해서,, 이번에는 그냥 가져가서 간단하게 먹자! 하는 마음으로 라면과 밥, 김을 사가서 숙소에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희는 여행을 다닐때 개인 커피포트를 들고 다니는데요, 한국에서 구입한 디디오랩 스텐 전기분유포트 휴대용 접이식 여행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광고✖️ 현재는 구입이 불가하다고 되어있네요. 뚜껑을 잃어버려 뚜껑만 따로 구매할 수 있는지 상담하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뚜껑,,

 

220v 이지만 돼지코 붙여서 사용하는데 여행용으로 나와서인지 오래 걸리지도 않고 불편하지 않아서 잘 쓰고 있는 물건 중에 하나에요. 원래 죠 태어나고 분유탈용도로 샀는데 그 때는 액상분유를 사용했고 이제와서 라면 물 끓이고, 햇반 데우는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히히

 

 

📍 Harrison Lagoon


아 진짜 할 말 많은 해리슨 라군,,, 레이크 바로 옆이고 오른쪽 아래 사진처럼 씻을 수 있는 곳이 근처라 저기서 마지막으로 놀고 집으로 출발하자! 하고 갔는데 진짜 물 근처 가자마자 조금 경악했어요,, 당연히 자연과 함께 하는 캐나다인거아니까 구스나 오리,, 푸푸 할 수 있죠,, 그 정도야 신발 밑창에 매일 붙어있으니까 아무렇지 않는데 와,, 멍멍푸푸는 진짜,, 멍멍푸푸 너무 충격,,, 물가에 다 푸푸, 푸푸, 푸푸,,,, 푸푸푸,,, 가까이 가기 싫었을 정도ㅠ 다음에 놀러간다면 레이크쪽으로 가지 않을까 싶어요. 저기도 물 깨끗하게 하는 시설이 있겠지만 보는건 좀 괴로웠어요. 다 놀고나면 씻고 움직일 수 있어요. 왠지 해운대 해수욕장 생각나는 비주얼ㅎㅎ

 

 

📍 Langely Katsuya and Pizza Maru

피자마루 밴쿠버에 생긴 건 알았는데 아직 한 번도 먹어보지 않았었단말이에요. 기다리는거 싫고 사람 많은거 싫어서 오픈 좀 지나고 가봐야지하는게 지금까지 이어졌던 것 같아요. 돌아가는 길 랭리 맛집을 찾아보는데 카츠야가 보여서 오 랭리에도 카츠야가? 하는 마음으로 갔는데 피자마루랑 함께 하고 있더라구요.

 

블로그 쓰지 말까 고민하게 만들었던 피자 사진 안 찍고 결국 돈까스 사진도 없는 우리. 그래도 조금이라도 남아있을 때 찍어봤어요. 진짜 맛있게 잘 먹었어요! 특히 저 스파게티,, 한국에서 먹던 맛 여기서도 가능할까? 싶었는데 기억이 바뀐건지 이렇게 기억하는건지 스파게티 너무 맛있었어요! 가격도 10불 이하로 사악하지 않았다는 점! 거기다 랭리카츠야에서 소주 할인행사도 하고 있었어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가서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이렇게 첫번째 여행은 끝났는데 다음은 어디일지,,, 아이와 함께 하는 블로그 할 수 있을지모르지만 육아일기 쓴단 마음으로 하나하나 써 내려가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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