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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일상

밴쿠버에서 꼭 가볼만 한 곳 그랜빌 아일랜드 "Granville Island"

by 죠엄마 2024.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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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쓰면서 죠와 함께 하는 외출의 질이 높아졌어요. 그전에는 집 근처 몰이나 카페, 장 보러 가는 일정이 휴일에 주를 이뤘다면 블로그 이후로는 다양한 곳을 찾아보려고 노력하고 있거든요. 덕분에 아빠, 엄마 마음도 흡족하고 죠에게도 행복한 나날들이 이어지고 있어요.

 

아빠 휴일날 어딜 갈까 하다가 곧 삼촌이 할머니 뵈러 한국에 가거든요.

할머니께서 소리가 예쁜 풍경(현관종)을 좋아하시는데 그랜빌 아일랜드 아티산 거리에 은근히 풍경 소리 좋은 것들을 발견할 수 있어요.

할머니께 드릴 선물도 살 겸 바다풍경도 보여주러 그랜빌아일랜드로 정했습니다🚋

 

Granville Island

📍 Public Market, 1689 Johnston St, Vancouver, BC V6H 3R9

 

죠 생일에 삼촌이 사 준 트라이크인데 정말 뽕을 뽑게 타고 다니고 있어요.

그전에는 유모차, 까로 웨건, 코스트코 웨건을 타고 다녔는데 슬슬 자전거를 탈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고민하던 차에 죠 생일이라고 삼촌이 사줬거든요🎁

 

"GLOBBER Explorer Trike 4-in-1 Teal Tricycle"인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글 쪄볼게요. 사용감 낭낭하고 사용 중 후기니까 더 믿을만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배고픈 죠네는 퍼블릭 마켓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어요. 근처에 Go Fish라고 유명한 피시앤칩스 가게가 있는데 거기가 야외테이블만 있는 곳이라 그늘에서 먹었으면 하는 마음에 죠네는 퍼블릭 마켓으로 갔어요. 갈매기로부터 음식을 지킬 수 있다! 나는 그래도 바람맞으면서 바깥에서 먹는 것이 좋다! 하시는 분들은 Go Fish 추천합니동😚

Go Fish

📍 1505 W 1st Ave, Vancouver, BC V6J 1E8

 

🌊 간만에 바다냄새 맡으니까 너무 좋았던 그랜빌아일랜드. 평일에 갔는데도 사람이 무척 많았어요. 아직 아이들 방학 중이라 그런가? 생각했는데 그렇다기엔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단위보다 관광, 유학원 단체인 경우가 많은 것 같더라구요. 역시 다운타운!

퍼블릭 마켓 주변을 걷다 보면 들어가는 입구에서 버스킹도 하고 이유 모를 매를 훈련시키는 사람도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도 전혀 1도 몰으겠는,, 매를 보여주던 분,, 오른쪽 사진 초록 옷 입으신 분 손 잘 보면 매가 앉아있어요. 바다 보라고 걸어왔더니 매 보느라고 바다 눈에 하나도 안 담던 우리 죠🙄

Celine's Fish & Chips

📍 1689 Johnston St, Vancouver, BC V6H 3R9

 

마켓 안에 위치한 셀린네 피시앤칩스에서 점심 해결! 마켓 중앙에 테이블이 세팅되어 있는데 사람들이 정말 많아서 미리 자리를 잡고 주문했어요. 차마 갈매기에게서 음식을 사수하며 아이랑 먹을 도전의식이 생기지 않더라구요. 

죠네는 Halibut and Chips, Sampler Platter, coleslaw를 주문했어요. 코울슬로 주문할 마음은 없었는데 앞에 분이 주문하시는 거 보니까 너무 맛있어 보여 급 추가했습니다. 총 60불 정도 나왔어요.

보통 피시앤칩스는 Cod, 대구가 기본이에요. 하지만 죠엄마는 대구보다는 광어가 맛있더라구요. 항상 조금 더 비싸더라도 Halibut으로 주문하고 있어요. 역시 광어는 틀리지안아,,⭐

가게 앞에는 카페가 있고 뒤쪽으로 쭈욱 식당들이 있어요. 다양한 음식들이 많아 피시앤칩스가 아니더라도 즐길 수 있는 음식이 많으니 꼭 들려보세요.

 

다 먹고 나가려는데 죠아빠가 제가 좋아하는 까눌레를 팔던 곳을 봤다며 하나 먹어보자!고 해줘서 걤동을 맘 속에 안고 까눌레도 사 왔어요.

초코까눌레와 미니까눌레를 구입했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니 커피랑 먹으니까 딱이더라고요. 

역시 아이스 아메리카노에는 달콤한 디저트입니다.

디저트까지 구입 후 그랜빌 아일랜드 곳곳을 구경했어요. 마음에 드는 풍경은 발견하지 못해 구입하지 못했지만 간만에 좋은 날씨에 가족과 함께 나오는 것만큼 행복한 건 없다는 걸 배운 하루였어요. 죠아빠,, 나 이만큼이나 행복했어. 운전 힘들어도 또 가줘😝!!

그랜빌 아일랜드 입구 근처에는 장난감 멀티숍이 있어요. 안에 들어가면 다양한 장난감 스토어를 만나볼 수 있답니다. 우리 죠 저기서 또 구경하고 만져보고 시간 얼마나 행복하게 보냈는지 몰라요! 2층으로 올라가면 돈을 내고 오락기기와 VR 체험도 할 수 있고 범퍼카도 탈 수 있어요.

죠가 범퍼카 타고 싶다고 해서 5불 지불하고 3분 동안 즐겁게 타는데 무서워할 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근처에 있었는데 자기가 한다고 엄마 가래요. 이제 자기가 한다고 하는 일이 많아졌어요. 서운하면서도 섭섭한,, 그런 거 양육자님들은 다 아시죠?

 

나오다가 아티산 거리에서 일본주조장을 발견한 죠엄마,, 

넘 좋아요,, 막걸리도 좋지만 일본주도 좋아한단 말이에요!! 특히 겨울에 따뜻하게 한 잔 먹으면 몸이 녹진녹진해지는 느낌을 좋아하는데 여기에서도 직접 만들어 파는 장인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었쥬ㄴ0ㄱ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와서 꼬옥 구입하겠어요. 죠아빠가 빨리 가자고 죠 졸리다고 해서 구경도 못하고 겉에서 사진만 급하게 찍었었던,, 넘 아쉽던,, 다음에 꼭,, 저장,,💾💾💾

 

 

다 놀고 마지막으로 풍경 즐기며 거리 곳곳 한 번 더 구경하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사진은 많지만 찍은 사진 중 몇 장만 포스팅해 봅니다.

Tony's Fish & Chips도 그랜빌아일랜드의 유명한 피시앤칩스가게에요. 가게 안이 좁고 죠네는 코비드 시즌에 갔었던지라 포장을 했었는데 여기서도 구입하시면 바다 보시면서 드시는 것 추천드려요.

이왕 그랜빌아일랜드까지 걸음 하셨다면 꼭 맥주도 한 잔 즐기고 가세요. 브루어리에서 먹어도 좋고 테라스에서 먹어도 맛이 좋을 거예요.

시간이 잘 맞으면 장인들이 직접 만드는 모습도 구경할 수 있으니 꼭 아티산 거리도 가보시구요.

요즘엔 무언가 많이 하지 않아도 죠와 함께 해서, 죠가 자란 것을 느낄 수 있어서 하루하루가 너무 즐거워요.

마지막 사진은 우연히 만난 이모와 행복한 웃음을 짓는 지오 사진으로 마무리!

즐거운 기운 모두에게 닿기를 바라며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 듣기로 그랜빌아일랜드 큰 간판이 있는 다리에 있는 횡단보도를 건널 때 차가 안 멈추면 들라고 놓여진 벽돌이 있다는데,, 사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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