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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일상

[캐나다여행] 켈로나 핫한카페 브라이트제니와 모이다식당 / "Bright Jenny Coffee" & "Gather Restaurant"

by 죠엄마 2024.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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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가더라도 음식을 꽤나 가리는 죠네 패밀리라 보통 음식을 바리바리 싸들고 여행을 가는 편이에요.

먹더라도 꼭 한 끼는 한식을 먹어야 해서 도착한 날 죠아빠가 그렇게 식당을 가자고 해도 안 갔던 이유! 다음날 출발 전에 먹으려고 아껴둔 거였다고요,,😉

 

저번에 소개드린 캥커루 크릭 팜을 가기 전에 카페에 들러 커피를 한 잔 하기로 했어요.

어쩌다 알게 된 로컬 바리스타 중 켈로나 브라이트 제니 커피에서 일을 했다며 소개를 해 준 경험이 있어 '켈로나에 가면 한 번 꼭 들려보자!' 했던 카페로 브라이트 제니는 켈로나에 2개 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2호점을 오픈한 것 같았어요. 그래도 역시 원조는 원조일 거라는 생각에 본점으로 향한 죠네!

 

Bright Jenny Coffee

📍984 Laurel Ave, Kelowna, BC V1Y 7G5

 

Monday - Friday, 7:00 to 4:00
Saturday & Sunday, 8:00 to 4:00

 

커피를 마이 좋아라하는 죠아빠는 이미 알고 있던 로컬카페로 직접 로스팅한 커피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고론데 다덜 왜 카페 이름이 브라이트 제니인지 안 궁금하신가요?? 브라이트 제니의 "제니"는 바로 창업자 아내의 이름이래요. 그녀 없이는 커피도 없었을 거야 하는 너낌으로 카페 이름을 브라이트 제니라고 지었대요. 아니 이 무선 로맨스란 말이에요!!🥹

 

Bright Jenny is named after my wife, because without her, this company wouldn’t exist (she basically Jedi mind-tricked me into thinking I could run a business with zero experience, but that’s a story for another day). More than that, though, she is an exceptional woman. A sparkly person who swims through my veins like the brightest tasting notes rippling through a super luxe cup of coffee. She is the crisp apple zipping through a fine Guatemalan brew. She is my safest place and my greatest adventure. She is an unexpected donut on a Sunday morning. My muse. My purpose. My shiny penny. My bright Jenny. "

- Dave Upshaw, Owner

 

처음 집에서 조그맣게 로스팅을 시작했지만 지금은 로스팅 공장과 카페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좋아하는 일을 노력하면 실패하지 않는단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뜻을 알고 보니 뭐든지 좋게 보이는 것 같은 죠맘 큐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겨먹는 죠아빠와 죠엄마지만 사실 죠엄마는 콜드브루를 정~말 좋아해요!

어디서든 콜드브루를 꼭 도전해보는데 브라이트 제니에도 콜드브루가 있다고 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과 콜드브루 한 잔을 주문했습니다.

 

이른 아침에 도착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카페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줄도 길었어요.

역시 관광지의 유명한 카페는 다르구나! 하고 생각했답니다.

 

아빠가 주문하는동안 죠와 엄마는 카페를 구경했어요. 너무 아기자기하고 고풍적인 느낌이 보기 좋았어요.

죠네처럼 놀러온 사람 중에 고양이와 함께 온 분이 계셨는데 아니! 이 친구 너무 친화적이에요.

글쎄 하네스를 차고 산책도 좋아하고 사람들도 좋아한대요.

 

또 고양이 사랑하는 죠가 그냥 지나칠 리가 있겠어요. 고양이 가까이 가고 싶어서 안절부절.

"죠는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고양이는 죠가 무서울 수 있어. 우리 멀리서만 지켜보자."하고 말하는 죠엄마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아니야! 얘는 사랑이 많아서 인사해도 괜찮아. 가까이에서 인사해 줄래?" 하는 서윗함을 보여주셨답니당,,

고마웠던 고양이패밀리🐱

하지만 사진은 단 한 장도 찍지 않았단 이야기,,^.~

브라이트 제니 커피! 커피를 잘은 모르지만 직접 로스팅하는 커피는 그냥 느낌만으로도 다른 것 같아요. 고소한 맛보다는 산미가 나요. 산미를 좋아하신다면 로컬카페인 브라이트 제니 커피 한 번 꼭 다녀오세요! 위치가 다운타운은 아니고 조금 황량하긴 했지만 카페 분위기는 참 예뻤답니다.

 

 

Gather Restaurant

📍460 Doyle Ave #105, Kelowna, BC V1Y 0C2

 

죠엄마가 전부터 너무 기대하던 모이다식당! 모이다식당으로 검색하시면 위치가 안 나와요. 꼭 "Gather Restaurant"이라고 검색하세요!

번화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페이파킹이긴 하지만 주차할 공간이 있어 접근하기 쉽습니다. 저 건물은 걍 신호등 기다리면서 오 예쁜데 하면서 찍은 것 같아요. 이유가 없는 사진ㅎㅎ

 

입구부터 뭔가 한국식당 안 같고 펜시 그 잡채에요. 점심을 먹으러 오는 곳이라기보단 저녁에 인기 있을 것 같은 식당이었습니다.

중간에 쉬는 시간 2시간이 있으니 쉬는 시간 잘 확인하시고 가시길 바라요.

죠네는 따로 예약을 하고 가지 않았는데 죠엄마 친구 말로는 미리 예약을 해야 한대요. 홀리데이에 가서 그랬는진 모르지만 예약했냐고 물어보고 워크인은 받지 않는다고 했다고 하더라고요.

죠엄마에게도 혹시 예약했냐고 묻긴 했는데 혹시 해야 하냐고 하니까 그건 아니고 예약한 사람이 있어서 확인차 물어봤다고 했었는데 고만큼 인기 있는 식당일 줄이야!

 

점심메뉴는 위와 같고 죠에게는 크레용과 색칠종이를 주셨어요. 색칠종이를 가장한 키즈메뉴,, 그래 너도 놀러 왔으니 하나 먹으렴!

 

주문 전에 다른 테이블 손님 서빙을 하길래 뭐 주문했나 음식 구경하고 있는데 안에서 드라이아이스 나오고 디저트 또 따로 나오고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우리도 저거 먹어보자! 하고 물어봤는데 점심에는 주문이 되지 않고 저분들은 미리 양해를 구하고 주문한 거라고 하더라구요. 아쉽긴 했어요.

 

대신 드라이아이스를 구경하고 싶은 거라면 드라이아이스 칵테일이 있다고 추천해 줘서? 또 죠 엄마 신나게 칵테일 한 잔 즐겼자나용?? 넘 좋아 히히히😁

 

 

Summer Passion $16.75

 

음식을 주문하고 식당 안도 한 번 구경해주고요. 오픈키친이라 안심이 되고 서버가 무척 친절해서 좋았어요.

화장실도 청결해서 좋았는데 기저귀 갈이대가 따로 설치되어 있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죠를 위한 치킨볶음밥 하나와 시그니처라는 뇨끼와 고기볼을 시켰어요. 마늘빵은 추가했습니다.

맛은 누구나 아는 맛이지만 캐나다 한국 식당에서 와 정말 맛있다 느끼기 쉽지 않은데 죠엄마 마음에 상위권에 랭크될 정도로 깔끔하고 맛이 좋았어요.

대신 양이 많지 않고 가격이 사악하다는 것 잊지 마세요. 가격대가 좀 높은 편이에요.

 

💡 시그니처 뇨끼는 다른 분들 추천처럼 크림뇨끼 먹고 싶었던 건데 시그니처라고 제대로 읽지도 않고 시킨 죠엄마의 잘못으로 로제뇨끼가 나왔습니다. 모이다식당은 크림뇨끼가 정말 맛있대요. 꼭! 크림뇨끼 드셔보시고 어땠는지 경험 나눠주세요. 궁금,,

 

여행은 8월 중순에 다녀왔는데 이제야 켈로나여행기가 끝났어요🎉

별로 한 것 없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알차게 다녀온 것 같아요! 보통 2박 3일로 다녀오는 켈로나 1박 2일로 다녀오느라 운전하던 죠아빠가 많이 힘들었지만 1박 2일 동안에도 잘 즐길 수 있다는 것! 시간이 많이 없으시다면 1박 2일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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