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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육아

밴쿠버 유아 헤어컷은 "En Foret" 로이 선생님과/ 토이샵 다녀온 이야기

by 죠엄마 2024.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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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낳기 전부터 엄마에겐 꿈이 있었어 죠야,, 그건 바로 남자 아기라면 꼭! 꼭! 테리우스 머리를 해 주는 것이었단다.

그것을 위해 엄마는 너의 머리를 자르지 않기 위해 항상 노력했어. 너의 머리가 늦게 자랐어도 엄마는 괜찮았어.

어차피 파마는 3살 지나서 해 줘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란다.

하지만,,, 매일 밤 너의 모발 아래 두피 속 송글송글 맺힌 땀들을 보며 엄마는 더이상 버틸 수가 없게되었어,,

아,, 테리우스는 갔습니다😂

 

이번여름에도 역시나 너무 더운 때가 있었잖아요. 너무 더워서 에어컨을 틀 수 밖에 없었던 더위 속에 죠가 잘 때마다 두피 속, 콧잔등,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하더라구요. 원래도 땀이 많은 아가인데 엄마 욕심에 계속 머리를 기르고 있나 싶어서 급! 미용실 예약하고! 머리카락을 시원하게 치기로 했습니다! 진짜 큰 결심이에요. 아직 어리다지만 엄마 욕심으로만 키울 수는 없겠더라구요,, 아쉽긴 해요,,,

 

죠는 지금까지 태어나서 미용실을 세 번 다녀왔는데요, 그 중 한 번은 잠이 들어버려 잠 든 상태에서 잘랐지만 그 외에는 한 번도 울거나 머리를 자르기 싫어서 발버둥 친 적이 없어요. 죠는 머리카락 자르는 것을 힘들어하지 않는구나 하고 알고는 있었답니다.

하지만 그 외로 마음에 드는 미용실을 찾는게 어려웠어요. 맨 처음 갔던 곳은 어린이 전용 미용실이었는데 배넷머리를 자르러 다녀온거였거든요. 그런데 앉아서 가위질을 10번 정도? 하신 다음 다 했대요. 진짜 5분도 안 걸렸어요. 

 

자동차 앉아서 좋다고 핸들 돌리고 있었는데 진짜 5분도 안걸려 끝나고ㅋㅋㅋㅋㅋㅋ 돈은 팁까지 40불 이상 냈었던 기억에 '아, 집에서 잘라야겠다.' 하고 마음을 먹었단말이에요? 그런데 집에서 자르는 것도 가위로 자르니까 한계가 있더라구요. 그렇다고 기계를 사용해서 자르기엔 죠 엄마가 너무 겁쟁이라 어디로 갈까 고민하던차에 남편 자르는 곳에서 자르는건 안될까? 싶어 여쭤보게 되었습니다.

 

작년부터 지금까지 남편은 로이선생님을 안 이후로 정착해서 커트를 하고 있어요. 

남편이 원하는 머리모양을 잘 살려주시고 숱이 진짜 많은 편인데 머리카락이 자라도 머리숱이 많아보이지 않아요! 이게 진짜 로이선생님께 정착하게 된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머리카락이 많은 것도 머리가 더 커보이고 부해보이는 인상을 주기도 하더라구요. 그렇다고 머리카락 매주 자르러 갈 수는 없잖아요. 3주~4주에 한 번씩 미용실을 가는데 갈 때 까지 보기에는 큰 차이가 없어요. 

 

이제 미용실은 정했는데 선생님께서 어린 아이들도 잘라주실지,, 그게 가장 큰 관문이었어요.

예약은 다른 분을 통해 했는데 선생님과 직접 이야기해보고 싶었단말이에요. 마침! 선생님께서 시간을 변경하시고 싶어서 저에게 문자가 왔어요. 시간 변경은 괜찮으니 궁금했던 부분을 여쭤보았죠.

 

👩: 선생님, 혹시 한 살 반 아이 머리도 괜찮을까요?

💇‍♂️: 아.. 하하 네 도전해보죠! 

 

라는 쿨한 답변!

오,, 도전? 이란 생각은 했지만 선생님이라면 맡길 수 있단 마음으로 그럼 잘 부탁드려요! 하고 예약한 날짜에 도착했습니다.

 

EN FORET BEAUTY HAIR&SPA

 

📍 221 Ioco Rd #120, Port Moody, BC V3H 4H2

포트무디에 위치한 앙포레 헤어뉴포트빌리지와 가까워요. 스타벅스도 같은 빌리지에 위치해 있어 파마를 하거나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커피 한 잔 사서 마시기에도 아주 좋아요!

 

준비되어 있는 로이 선생님 전용 자리. 자 죠야, 저기가 너가 머리를 자를 곳이란다.

 

다른건 필요없어요. 핸드폰, 뽀로로, 타요, 선생님 그리고 그 날의 습도,, 뭐래 이 엄마ㅠ

생각보다 얌전히 앉아서 잘 자르지 않아요? 엄마 뿌듯하다 죠야🥹

우리 죠는 아직 이마 갈매기 라인에 머리카락이 다 자라지 않았어요. 그 곳이 많이 휑해서 최대한 머리카락이 다 자란 느낌으로 자르려고 노력해주셨답니다. 감사해요 선생님,,

엄마가 손을 대고 있는 이유는? 머리카락 자를 때 마다 저항없이 머리가 움직여서 고정하고 있는 중입니동,,

 

선생님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죠는 이번 여름을 시원하게 지내게 되었어요. 선생님, 감사해요🥹 오늘도 머리에 땀이 많이 안 났더라구요.

내돈내산 죠 머리카락 자르기,, 포트무디에 위치한 앙 포레 로이 선생님 추천드려요💝 남편 머리카락도 잘 잘라주십니다.

아직 제 머리는 못해봐서 하게 되면 후기 올릴게요!

 

자, 죠는 이제 커트 다 끝났고 아빠 커트가 남았어요. 그 동안 아이와 함께 계속 기다리기 지루하잖아요?

죠도 가만 있는 성격이 아니라 소리지르고 뛰어다닐게 너무 뻔해서 움직이기로 했습니다. 어디로 갔을까요~😘

The Village Toy Shop

 

📍 205 Newport Dr Suite 102, Port Moody, BC V3H 5C9

포트무디 뉴포트빌리지에 위치한 더 빌리지 토이 샵이에요. 토이샵의 규모는 작지만 있을껀 다 있고 찾는 물건도 있는 참 신기한 곳이에요.

죠를 임신했을 당시 패밀리닥터가 집 근처에 있는 마터니티클리닉으로 지정해줬었는데 저희 집에서 가까운 곳은 뉴포트빌리지에 있는 마터니티클리닉이었어요. 장난감 스토어 빌딩 2층에 위치한 곳이라 그 때는 참 신기한 곳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제가 여기를 죠와 함께 올 줄은 몰랐던 그런 장소랍니다😊

출산썰 한 번 풀어보고는 싶은데 이제 출산도 오래되서 그 때 이야기가 가물가물하네용,,🤔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인형들이 전시되어 있고 그 옆으로 Jan&Jul 제품들이 보였어요. 항상 Jan&Jul 제품은 아마존으로만 봤었는데 실물로 보지 못하고 신어보지 못하는게 아쉬웠거든요. 여기서도 신어보지는 않았지만 직접 보니 평점으로 평가하는 것보다 확실히 결정할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한 쪽으로는 영아용 제품들이 전열되어있었습니다. 선물용으로 좋은 제품들이네요. 직접 사기엔 엥,,? 굳이,,? 싶은ㅎㅎ

 

붕붕 카 좋아하는 지오 구경도 한 번 해주고 🚗🚗=3

 

동물모형 보여주고 하나 골라보라고 했더니 진짜 생각지도 못하게 그 옆 벽에 전시되어 있는 장난감 가져와서 계속 이거 좋다고 하는 죠,, 

대체 왜 그러는거야 죠야🙈

 

어디에 쓰는 장난감인지는 모르겠는데 저 컵이랑 나무에서 나오는 다람쥐랑 강아지 너무 좋다고 계속 가지고 노는데 저 장난감 이름이 뭘까요? 하나만 고르라는데도 둘 다 갖고 싶다고 해서 다른거 사자! 다른거 보자! 하고 미술품코너로 이동했어요. 사진은 한 번만 다녀온 것 같지만 저 앞에서 엄청 오래 가지고 놀고 여러 번 다녀왔답니동,,🤦‍♀️

 

한국에서도 유명하다는 OOLY 크레파스도 여기에서 구입이 가능해요! 전에는 12색, 24색도 있었던 것 같은데 판매완료인지 볼 수 없었어요. 요즘 미술활동에 푹 빠진 죠를 위해서 DOADOT 제품 $30에 구매했습니다. 그 날 오자마자 예술혼을 뽐내는 죠와 옆에서 지켜보던 엄마,, 잘 안지워지는 단점이 있었어요. 손에 묻은게 오래 가더라구요. 책상이나 바닥에 묻으면 바로 지워주세요! 흔적이 남을지도 모르니까요.

 

이 제품은 블로그에 올리려고 찍은 것은 아니고 미술활동할 때 책상에 세워 쓰는 이젤이라서 고개를 푹 숙이지 않아도 좋을 것 같아 나중에 구매하려고 찍어둔건데 좋은 것 같아서 공유해요. 스토어에서 구매하려고보니 다른 스토어와 가격이 상이하게 다르더라구요. 미리 가격을 알아보고 제일 저렴한 스토어에 가서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 장난감 스토어 다 구경한 후에 잠깐 시간이 남아서 죠와 함께 티타임 살짝 가지고 아빠를 만나러 돌아갔어요. 뉴포트빌리지에 위치한 Gallagher's Coffee Bar & Cafe입니다. 9시 30분에 오픈해서 오후 5시 30분에 클로징한다고 해요. 테라스도 크고 자리가 많아 앉아서 쉬어가기 좋아요. 조용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카페입니다.

 

헤어커트를 하셔야하는 분들, 아이들과 함께 커트를 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헤어커트 코스!

별 것 아니지만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며 블로그 마칩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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