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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육아

[육아일기] 밴쿠버 블루베리 유픽 "Driediger Farms Market"

by 죠엄마 2024.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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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이번년도에도 다녀온 블루베리 유픽🫐

죠가 태어나기 전에도 남편과 함께 블루베리 유픽은 꼭 다녔었는데, 작년에 죠가 걷지 못했음에도 만족도가 컸어서 이번에도 다녀왔어요.

정확하게는 이미 저번달에 딸기 유픽하러 두 번이나 다녀와서ㅋㅋㅋ 잘할 거라는 기대감이 이미 있었다는😏

 

죠네는 보통 유픽하러 랭리에 있는 Krause Berry Farms & Estate Winery를 다녔었는데 작년에도 두 번, 이번년도에 이미 두 번 다녀왔기에 죠보다는 죠엄빠가 새로운 장소에 가보고 싶었어요😅

아 진짜 너무 너무 좋은데 매 번 가니까 질린다는 단점이,, 거기다가 사람이 진~짜! 많아요.

평일에도 와플 먹으러 줄을 서는 정도인데 주말인 토요일은 정말이지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어디 가야 재미있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하던 중에 죠 친구가 Driediger Farm을 다녀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다음날 바로 출발했어요!

주차장이 Krause Farm에 비교하여 크진 않았지만 그늘 밑에 자리하고 있어서 블루베리를 따고 돌아왔을때에도 차가 시원해서 너무 좋았어요. 들어가자마자 바로 컨테이너에 픽킹 바구니를 팔고 있고 그 옆으로는 푸드트럭이 있었는데 풀드 포크를 팔더라구요.

 

 

 

 

 

 

 

 

 

 

Texas Smoke BBQ https://www.instagram.com/texassmokebbq.ca/

이미 밥을 먹고 출발했기 때문에 먹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는 것을 보니 유명한 곳이겠죵?

 

바구니는 집에서 들고와도 좋고 입구에서 구입도 가능하대요. Krause Farm과 다르게 여기는 바구니 가격에 블루베리 가격이 포함된 것이 아닌 출구에서 블루베리의 무게를 재서 결제를 하는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큰 바구니는 2불, 아이들 사이즈는 1.5불이었어요. 죠는 집에서부터 죠 전용 장바구니를 들고 왔었는데 이왕 온 거 바구니 써보자! 하고 두 개 구입했습니다. 죠가 자기 거라고 너무 좋아했어요💕 구랭,, 엄마는 너만 좋다면 다 좋아!

 

이미 딸기를 딸 수 있는 시기는 다 지나서 딸기를 제외한 블루베리, 블랙베리, 라즈베리, 레드커런트(붉은 건포도)를 픽킹 할 수 있었어요.

우리는 죠와 죠아빠가 좋아하는 블루베리와 죠엄마가 좋아하는 블랙베리를 따 가기로 했습니다. 

 

넓은 부지에 블루베리 나무가 엄청 많았어요. 크라우즈 팜 갔을 때도 진짜 블루베리 많네! 싶었는데 여기도 많더라구요. 다들 이렇게 많은 블루베리를 키우는지 신기할 따름,, 앞에서 바구니 사면서 설명해 주시길 줄이 쳐져 있지 않은 라인으로 들어가서 따면 된대요. 죠야, 너 엄마, 아빠 도움 없이 잘 딸 수 있지?

 

죠에게 어떤 블루베리를 따야 하는지, 어떻게 따면 되는지 설명해 줬어요. 설명을 하면 이제 이해를 하는 것 같긴 한데 안 익은 것도 그냥 따는 거예요😂 그래, 너가 따고 싶은 블루베리 따렴!

 

엄마, 아빠가 들면 조그마한 바구니를 죠가 드니까 딱 맞는구나! 이거 사주길 잘했네. 자기꺼 있어서 더 좋아하는 우리 죠❣️

 

 

너의 집중의 콧김소리가 얼마나 즐거워했는지를 보여주는 것 같아 아빠랑 엄마가 동영상 보면서 얼마나 뿌듯하고 행복했는지 너는 알까

한 번 알려줬더니 자기가 알아서 잘 익은 블루베리도 따고ㅎㅎ 아이들은 스펀지처럼 배운다더니 진짠가 봐요.

 

블루베리 다 따고 블랙베리로 이동했어요. 좋아하는 거 딴다고 신나서 사진을 안 찍은 죠엄마ㅋㅋㅋㅋㅋㅋ

아 투명하다, 투명해! 마트에서 파는 블랙베리는 잘 먹지 않아요. 새콤하고 씨가 입 안에 오래 남는 느낌이 싫더라구요.

작년에 블랙베리를 직접 딴 후로는 유픽가서 먹는 블랙베리는 어떻게 해서든 한 통 가득 담아 오려는 편이에요. 직접 딴 블랙베리는 달고 맛있더라구요. 아무래도 잘 익은 블랙베리는 잘 무르고 관리도 어려워 살짝 덜 익은 블랙베리를 유통하는 것 같아요.

 

블랙베리까지 야무지게 픽킹한 후 무게를 재러 왔어요. 입구와 출구는 진짜 한 끗 차이. 그냥 앞, 뒤 차이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

파운드 당 가격이 달랐던 거로 봤는데 그냥 전체 무게 3파운드로 계산하더라구요.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10불 정도 내고 구입했어요.

친구가 이 농장은 가격이 높은 편이라며 왜 거기로 갔냐고 나중에 간 후 알려줬지만,,ㅋㅋㅋㅋㅋ 재밌었으니까 괜찮아!

 

여기도 크라우즈 팜 처럼 직접 판매를 하는 컨테이너도 운영하고 있었어요.

스몰 비즈니스의 제품들, 초콜릿, 파이 등등 작지만 다양한 물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 중 죠 엄마, 아빠의 눈길을 받은 것은 Red Currants였어요. 생긴 건 앵두 같은데 앵두는 아닌 것 같고,, 왠지 죠 엄마는 술에 들어가 있던 모습을 본 것 같은데 술을 안 마시는 죠 아빠는 뭔지 모르겠다고 하고,, 하나 구입해서 먹어봤는데,, 정말 놀랐어요,, 인삼맛이 나요,,, 그냥 먹는 건 아닌 것 같고 술에 넣는 것 같아서 나중에 검색해 보니 술에 넣어서 먹기도 하는 것 같아요. 술에 넣어서 먹으면 맛있을 것 같았거든요.

 

사실 이 농장을 선택했던 이유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곳이 크게 자리되어 있다는 점 때문이었어요. 놀이터도 있고 그 앞에 천막이 있어 가족들이 앉아서 도시락이나 푸드 트럭에서 산 음식들을 먹을 수도 있었거든요. 이미 점심을 먹고 출발했던지라 시설을 사용하지 않아 사진은 찍지 않았어요. 하지만 유픽만 해도 너무 즐거웠기에 Driediger Farms Market 추천합니다!

 

죠도 너무 즐거워하는 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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