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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육아

배변훈련 중 키즈카페에 등장이라 간만에 죠와 함께 오마이랜드 나들이 "Oh My Land Club"

by 죠엄마 2024.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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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속에서 뛰어노는 캐나다에서 한국식 인도어 액티비티를 찾기란 바늘구멍에 실을 꿰는 것만큼 힘든 일이에요.

리치먼드 지역엔 슬슬 대형 키즈카페들이 많이 생긴다고 하는데 죠네가 살고 있는 곳에서는 멀기도 하고 한 번 차가 밀리기 시작하면 너무 힘든 여정이라 결정하기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죠가 태어난 해에 집 근처에도 대형 키즈카페가 생겨서 그때부터 꾸준히 놀러 가고 있는 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Oh My Land Club

📍 2748 Lougheed Hwy. Unit 101B, Port Coquitlam, BC V3B 6P2

 

가격은 평일, 주말이 다르고 놀이시간에 따라서 달라져요. 평일엔 11시 이전과 4시 이후에는 저렴한 대신 놀이시간이 제한되고 주말에는 놀이시간이 제한되면 저렴하고 하루종일 놀게 되면 비싸집니다.

죠는 원래 수영장을 가려다가 공사 중이라 급하게 가게 된 거라 12시 이후에 도착해서 $19.99 내고 놀았어요. 대신 시간은 무제한!

 

이번 연도 봄에 갔다가 거의 6개월 만에 다시 간 것 같은데 그 사이에 더 추가된 공간도 있고 사라진 것도 있고 고친 것도 있고 망가진 것도 있고ㅋㅋㅋㅋ 이래저래 많이 바뀌었더라구요. 

제일 바뀐 건 우리 죠였는데 전에는 어디서 놀아야 할지 몰라 엄마 주도하에 놀이가 이루어졌었다면, 오늘은 먼저 다 탐색해 보고 가장 마음에 드는 곳에서 오래 놀고 하더라구요. 진짜 이런 작은 것 하나에도 엄마는 걤동 받아요🥹

엄마가 요리할 때 도와주는 걸 좋아하는 죠는 주방놀이공간으로 달려가서 한참을 놀았어요. 주방놀이 공간에 기차도 함께 있어서 기차도 탔다가 주방놀이 했다가 너무 신나 하던 죠! 아쉬웠던 것은 기차가 다 고장 났어요. 안 움직여요. 정말 엄청난 슬로오오오오오우. 나중에는 키즈카페에서 만난 누나가 밀어줬다는 슬픈 이야기😥 누나 고마운데 인사도 못하고 왔네 크크

 

볼풀장이 조금 작았던 것 같은데 많이 커졌어요. 커지고 안에 미끄럼틀점핑 공간이 생겨서 볼풀장 안에서도 오래 놀 수 있게 되었더라구요. 죠는 공을 넣어서 바람으로 위로 올리는 장난감이랑 미끄럼틀을 제일 좋아했답니다.

 

볼풀장 옆에는 에어바운스가 있는데 사격장이 없어지고 대신 큰 에어바운스가 생겼어요. 죠 혼자 놀 때는 몇 번 왔다 갔다 하고 말더니 처음 본 누나랑 땀이 날 정도로 안에서 뛰어노는 거 보고선 혼자 와도 걱정은 없었습니다.

 

물놀이장💦

참새 방앗간 못 지나치듯 우리 죠 양말 젖을 정도로 놀았어요. 여벌옷은 항상 들고 다니는데 양말이 없더라구요? 양말도 꼭 들고 다녀야겠다 생각했어요. 노란색 물길에서 물이 움직이는 모양이 재미있는지 계속 장난감 올려뒀다가 물 만져보았다가 양말 젖어도 행복하게 노는 모습이 보기 좋더라구요. 다 놀고 양말 벗겨달라고 징징거리긴 했지만,, 졸려서 그런 거라고 생각할게😔

 

🚂 건전지로 움직이는 기차가 있다면 무동력기차도 있어요. 세 대가 준비되어 있는데 처음에는 도와달라던 죠도 주변 형아, 누나들이 하는 모습을 보고 곧잘 따라서 제자리에 가져다 놓고 혼자 올라가서 발로 밀고 하더라구요. 엄마 편하고 좋아요. 조금 큰 아이들과 키즈카페 가는 이유가 있었어요.

 

이 외에도 센서리룸, 베이비 구역, 카페, 댄스클래스룸, 휴게실, 파티룸 등 다양한 공간이 있어요. 손 닦는 곳도 따로 있고 정말 큰데 사진을 다 안 찍고 왔더라구요. 아무래도 아이 쫓아다니면서 사진 찍는 건 살짝 사치인가 봐요. 아직 그 정도의 능력은 되지 않는 죠엄마😅

마지막은 죠가 두 번이나 다녀온 Glow In The Dark Room입니다🪩

🎆 야광불빛 쏴주고 풍선 가운데에 가득 준비해 주고ㅋㅋㅋㅋㅋ 여기 파티룸이 있다고 말씀드렸죠? 생일파티도 할 수 있어요. 생일파티가 끝나고 남은 풍선은 이렇게 아이들이 놀 수 있게 해주나 봐요. 짐네스틱 흥나게 즐기고 틀어주는 노래에 맞춰 풍선 들고 춤까지 추니까 죠가 안 좋아할 수가 없죠! 넘나리 신나서 춤추던 죠 영상도 찍고 엄마도 신나요💃

 

놀다가 집에 너무 가고 싶고 지쳐서 시간을 보니까 3시간을 놀았더라구요,,? 롸? 쉬지도 않고 실화🤷‍♀️?

어쩐지 중간에 한 번 물 먹고 놀자! 하니까 물 한 병을 다 비우던데 죠도 많이 힘들었겠어요. 그래도 즐거웠지?

 

🎀 겨울이라던가 비가 오는 날, 아이들이 어리다면 이곳에서 생일파티 하는 걸 추천드려요. 인원수와 방 크기에 따라 $199~$999까지 가격이 다르고 인원수 대비 좀 비싼 편이라고 생각하지만 2시간 짧고 굵게 생일파티하기에는 이만한 장소가 없는 것 같아요. 

생일파티 관련 내용은 홈페이지 주소를 첨부해 두었으니 확인하세요🎈!

https://ohmylandclub.com/roo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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