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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육아/밴쿠버 멤버십으로 즐기자!

[밴쿠버 연간회원권 #3] 자연 속에서 함께 하는 놀라운 캐나다 밴쿠버의 동물원🐅

by 죠엄마 2024.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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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연간회원권으로 즐길 수 있는 가장 유명한 세 가지 패스가 있다면 사이언스 월드, 아쿠아리움, 동물원 일 거 같아요. 작년에는 아가아가였던 죠였기에 실내에서 구경하는 것만 해도 되는 아쿠아리움 연간회원권을 했었는데 걷는 것을 넘어서서 뛰기까지 하는 이번 연도에는 하나로는 부족할 것 같더라고요. 캐나다 밴쿠버 연간회원권 삼대장을 모두 섭렵한 죠네의 마지막 남은 동물원 연간회원권 어떻게 하면 좋은지 지금부터 설명들어갑니동?

 

Greater Vancouver Zoo

📍 5048 - 264th Street, Aldergrove, BC V4W 1N7

 

⚬운영 시간: 9:00am - 4:00pm이며 3월부터 10월은 주 7일, 11월~2월은 주 5일 영업하며 12월 25일에는 휴무입니다.

⚬주차: 주차장이 따로 있고 넓습니다. 머신을 이용해서 결제할 수도 있고 앱이나 QR코드를 통해서도 가능해요. 10시간 기준 8불이나 연간회원권 소지시 무료입니다.

⚬영유아 무료: 2살 이하의 영유아는 무료입장 및 무료로 기차를 탑승할 수 있어요.

⚬크리터 크루저와 4인용 자전거 대여 서비스: 크리터 크루저 1시간 $50/ 4인용 자전거 1시간 $25 멤버십 소지자 10% 할인

데일리패스

〰️ 사이언스 월드 연간회원권 소지시 20% 할인됩니다. 동물원 연간회원권 소지자 역시 사이언스 월드 20% 할인받으실 수 있어요. 둘 중 마음에 드는 연간회원권 구매 후 다른 것도 궁금하시면 데일리패스로 경험해 보시고 연간회원권 구매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가 좋아할지 아닐지 잘 모르니까요. 또한 입구에서 QR코드로 온라인예매도 가능하며 바코드를 찍고 입장할 수 있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요. 집에서 훨씬 편하게 미리 예매해서 가실 수도 있겠죠!

⚬연간회원권혜택

〰️ 동물원 무료 일일 입장 (특별 이벤트 제외)
〰️ 주차권 무료
〰️ 브리티시 컬럼비아 야생 동물 공원 무료입장
〰️ 에드먼턴 밸리 동물원 무료입장
〰️ 새스커툰 임업 농장 공원 및 동물원 무료입장
〰️ Greater Vancouver Zoo Gift Shop 정가 상품 10% 할인
〰️ Greater Vancouver Zoo Food Concession에서 10% 할인
〰️ 동반하는 손님 입장료 3달러 할인
〰️ Science World 입장료 20% 할인

가족 연간 패스는 성인 2인, 아동 3인 혹은 65세 이상 연장자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이제 가을이 되어 날도 많이 추워졌고 펌킨패치도 시작했으니 사람이 많이 없을 줄 알았는데 1시 넘어서 도착했는데도 차가 많이 있었고 입장하기까지 시간이 꽤 걸렸어요. 주말에 가신다면 미리 온라인예매하시길 추천드릴게요. 생각보다 시간이 걸려서 아이가 지루해하는데 줄 서야 한다고 전부터 배워서 그런지 몸을 베베 꼬면서도 잘 기다리긴 하더라고요. 그래도 미리 예매하고 갔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 죠네는 삼촌이랑 같이 갔어요! 삼촌이 죠 잘 챙겨줘서 아빠랑 엄마는 같이 있어도 뭔가 휴식으로 놀러 온 거 같고 기분 괜찮고 좋고 삼촌 또 왔으면 좋겠고,, 네 삼촌 다음에 또 같이 가면 좋겠어요ㅠㅠ 엄마 욕심 크크🥲

 

입구에서 삼촌이랑 곰 동상 앞에서 사진도 찍고 본격적으로 구경하러 들어갔어요. 밴쿠버의 동물원은 야생에서 다치거나, 어미를 잃거나 무리에서 떨어진 동물들을 임시로 보호하는 곳이에요. 너무 많이 다치거나 이미 야생성을 잃어 돌아갈 수 없는 동물들은 계속 머무르고 다친 곳이 다 낫거나 야생으로 돌아갈 준비가 된 동물들은 다시 야생으로 보내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동물원이 무척 크고 우리에 갇혀 있다는 느낌보다는 보호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눈앞에서 구경할 수도 있고 운이 나쁘면 멀리 떨어져 있는 모습만 보기도 해요. 날이 추워질수록 잘 보이지 않으니 날 좋은 봄과 여름에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한국에서 처음 봤던 기린이 기억나는지 기린 보러 가자고 했더니, 혀를 날름날름 하며 기린이 먹이 먹는 모습을 흉내 내더라고요. 4월에 갔었는데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는 모습도 너무 귀엽고 귀여워서 웃으니 또 보여주는 것도 두배로 귀여웠답니다.

 

동물원 중간중간에는 동상들이 있는데 작년에는 무서워서 싫다고 울었는데 이번에는 나름 늠름하게 올라타서 사진도 찍었어요? 삼촌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건지~😜

 

길을 걷다 보면 혼자 걸어 다니는 공작새도 만날 수 있어요. 입장하는 길에 만났는데 퇴장하는 길에도 만났어요. 근처에서 신나게 돌아다니는 것 같은데 죠는 멀리서 보고 사진은 안 찍는다고 해서 새만 찍었어요. 눈앞에서 보니까 은근히 신기해요.

 

사진 상으로 절대 안 보이지만 사자도 보고 하마도 보고 들소도 보고 진짜 많이 봤어요. 가까이 있으면 엉덩이만 보여주는 경우도 있고 운 좋게 눈앞에서 봤는데 싸움 구경하느라 카메라를 늦게 든 상황도 있어서 동물 사진은 많이 없네요. 그나마 용맹해 보이지 않은 호랑이랑 찍은 사진 있네요. 쉬고 있던 호랑이와 호랑이띠 죠의 만남🐯❤️👶

 

켈로나에서 봤던 왈라비들도 있었는데 12시까지만 문을 열어줘서 오후에 도착한 죠네는 밖에서만 구경했어요. 그 외의 이벤트 정보도 적혀 있었는데 보통 2시에 다 끝나서 설명을 듣거나 동물을 가까이에서 만나보고 싶으시다면 오전에 가세요!

 

기차도 타면서 구경하고 싶었는데 줄 서서 기다려야 할 것 같아 이번에는 패스했어요. 기차 좋아하는 죠는 지나가는 기차 볼 때마다 멈춰 서서 손 흔들면서 인사하고 신나 해서 아, 그냥 기차 티켓 구매할 걸 그랬나 미안해졌지만 다음에 진짜 기차 타기로 했으니까 괜찮아!

 

가다가 콧물도 점점 흐르는 것 같고 춥다고 느껴질 때쯤 핫초코를 파는 로그 캐빈이 나와요. 가격은 $4.50으로 조금 사악하고 달달하지도 않지만 추위를 조금은 사라지게 도와줘요. 달달구리 맛있는 핫초코를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미리 집에서 보온병에 준비해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죠네는 다음엔 꼭 보온병에 따뜻한 핫초코 챙겨가려구요. 넘 안달아쓰,,😑

 

크리터 크루저라는 말은 처음 들어봤는데 이 전동 자동차는 많이 보셨을 거예요. 골프장 카트 같기도 한 이 친구의 이름이 크리터 크루저입니다. 들어가서 열심히 걸어가는데 뭐가 슝- 하고 지나가는 거예요? 저게 뭐지 하고 봤더니 크리터 크루저더라구요. 미리 알았다면 저거 타고 돌아다녔을 텐데 너무 아쉬워요. 1시간에 50불이라는 가격이 사악하긴 하지만 그냥 걸어서 구경하면 2시간 정도 걸렸으니 1시간이면 충분히 구경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4인용 자전거도 있는데 페달을 직접 밟으며 다녀야 해서 그건 못할 것 같아요. 

크리터 크루저와 4인용 자전거는 입구 옆 게스트 서비스에서 렌트 가능합니다.

 

엄마 너무 두근두근하며 들어간 쥬라기 테마 파크.

아 또 자랐어요. 죠 너무 빨리 자라는 거 같긴 한데 그 사이에 또 자라서 공룡 좋아해요. 으앙 하고 눈물 터뜨려야 하는데!! 공룡 보고 인사하고 "이거 뭐야?" 하고 공룡 이름도 묻고 앞에서 브이하고 사진도 찍어요. 거기다가 저기 공룡 움직이는데 무서워하지도 않고 움직이면 박수도 쳐주더라구요. 이제 우리 아들 좋아하는 거 공룡으로 바뀐 거니? 엄마 또 공룡 준비해야 돼?

 

그렇게 동물 더 구경하고 다시 입구로 오면 입구 왼쪽에 기념품샵이 있어요. 큰 물건들은 없지만 구경할만하니 한 번은 꼭 들려보세요. 입구 오른쪽으로는 식당이 오픈되어 있습니다. 식당 옆으로는 놀이터도 있어서 나가기 전에 신나게 놀았어요. 

 

날이 흐려서 그런지 살짝 우중충하긴 했지만 동물 보는 데는 아무 문제없어서 좋았어요. 모두 야외에 있어서 살짝 추움은 감수해야 하지만 캐나다스러운 동물원 체험을 원하신다면 꼭 한 번 가보세요. 온 가족이 데일리패스로 가면 살짝 비싼 편이긴 하나 연간회원권으로 해도 아깝지 않은 것 같으니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곳을 찾으신다면 동물원이 좋을 것 같다고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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