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에 좋은 기회가 생겨 무료로 사이언스 월드를 다녀온 적이 있어요. 이제 막 걷기 시작했던 죠는 생각보다 즐길 것이 없었고, 큰 흥미도 보이지 않아서 멤버십을 하진 않았었어요. 내년이면 2살이니 그때는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하고 미뤘던 2024년이 되었고 겨울 다가오기 전에 큰맘 먹고 멤버십 또 끊고 왔십니도!!!!!! 멤버십 후기를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잘 끊었다!"가 되겠네요🌟🌟🌟🌟🌟
Science World
📍 1455 Quebec St, Vancouver, BC V6A 3Z7
사이언스 월드는 크릭사이드파크와 펄스강에 위치하고 있으며, 메인 스트릿-사이언스 월드역 바로 앞에 있어서 트레인을 이용하여 가기에도 편리합니다. 물론 주차장도 앞에 있으나 조금 작은 편이어서 주말이나 이벤트가 있을 때는 일찍 가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것 같아요.
사실 사이언스 월드 9월 21일에 가려고 왔다가 무료데이라고 사람들 줄 서있는 거 보고 바로 다른 곳으로 이동했거든요.
1년에 한 번 무료로 사이언스 월드에 입장할 수 있어요. 그 때 주차장이 가득 찬 모습을 보았답니다,, 뒤도 안 돌아보고 다른 곳으로 고고!
보통 2시간 주차를 한다고 했을 때 2시간에 9불로 아쿠아리움과 동물원보다 1불 더 비싸요.
근데 동물원은 연간회원권하면 주차가 공짜라는,,🙄
데일리 티켓가와 운영시간입니다. 멤버십 베네핏으로 30분 일찍 입장할 수 있어요. 은근히 큰 차이가 없는 것 같겠지만 30분 일찍 들어가면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답니다. 죠네는 어떤 장소든 11시쯤 도착하는데 낮잠 전(보통 -14시)까지 충분히 즐기고 나오는 편이에요. 점심은 간단히!
사이언스 월드 멤버십 가격입니다. 역시 2살 이하 즉 35개월 이하 어린이는 무료입니다. 25개월 죠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해서 아빠와 엄마만 2년 멤버십 신청했어요. 개인으로 하려고 했는데 가보니까 커플 멤버십이 있어서 생각했던 것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어요. 사실 커플 멤버십도 비싼데 개인으로 생각하고 있었어서 뭔가 오 개꿀👍! 같은 느낌이 들었던 것 같아요.
기다리는 동안 트리케라톱스 모형 구경도 하구요. 원래 죠가 큰 공룡 모형을 무서워했어요. 무려 저번 달 까지요! 근데,, 이제 안 무서워하고 너무 좋아해요. 크는 만큼 아쉬운 점이 쪼꼼은 늘어나는 듯하면서도 행복한,,🥲
멤버십 발급이 끝나고 카드 뒤에 스티커를 붙여줘요. 2026년 9월 30일까지 트레인 타고도 올 수 있는 신나는 사이언스 월드,,🚆 죠야 아빠가 심심하면 둘이 자주 다녀오래 엄마는 왜 아빠가 2년하자고 한 지 끝까지 몰랐지 뭐야,, 카드도 나왔으니 앞으로는 매표소에서 확인 후 들어갈 수 있게 되었어요. 고오맙소 죠아빠!!
들어가면 체험관과 트리플-오 식당도 있네요. 다음에 죠랑 둘이 올 때는 트리플-오에서 점심 해결하면 되겠어요 크크😁
죠아빠야, 이건 몰랐지🤪?
1층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시간마다 라이브 사이언스 쇼가 열려요. 11시 30분부터 1시간 간격으로 있고 이번 달 주제는 Light입니다. 죠는 아직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지나가다가 봤는데 아이들도 직접 나와서 참여하고 재미있을 것 같았어요. 나중에 우리 죠도 저기서 직접 보여줄 수 있으려나?
사이언스 월드의 지도 첨부합니다. 25개월 죠가 정말 잘 즐긴 곳들은 바로 5 장소입니다.
⚬ Eureka! Gallery
⚬ Feature Exhibition
⚬ Creative Technology
⚬ Wonder
⚬ Sara Stern Gallery
다른 장소는 금방 지나가거나 들어가지도 않아서 5 장소를 대표적으로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Sara Stern Gallery
타란튤라와 호주 큰 바퀴벌레 등 살아있는 곤충도 관찰할 수 있고 안으로 이동하면 화석과 수정들을 자세하게 볼 수 있답니다. 또한 수천 년 전부터 변화해 온 생태계의 변화도 느껴볼 수 있어 공부로 다가가지 않고 즐겁게 몸으로 자연스럽게 과학을 익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요.
비버 롯지도 사람 크기로 크게 만들어서 아이들이 지나다니며 견고하게 지어진 비버 롯지를 바깥과 안쪽에서 관찰할 수 있으며 동물의 뼈와 털, 공룡뼈 모형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고고학자가 되어서 직접 공룡뼈를 발굴할 수도 있어요. 혼자서는 안 하려고 하더니 친구들이 오니까 함께 하고 싶은지 바로 붓을 들더라구요. 빨리 프리스쿨 가서 친구를 만들어야 하나 싶어요.
Feature Exhibition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을 말과 책으로도 가르쳐줄 수는 있지만 좀 더 와닿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한 번씩 생각하게 되잖아요. 이렇게 직접 게임과 놀이를 통해서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게 되어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동물들이 쓰레기와 함께 있으면 불편하고 힘들거야, 내가 쓰레기를 주워서 도와줘야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게임도 즐기고 게임같이 핸들을 돌리면 얼음이 점점 녹아가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확인도 하면서요. 자기가 직접 참여하다 보니 더 재미있게 즐기면서 자연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나무에 바람 버튼을 눌러서 천도 하늘 위로 날려보고 구름 속도 보며 신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Creative Technology
한국에서 요즘 레플리카 전시회를 많이 하는 것 같더라구요. 밴쿠버에서도 반 고흐 레플리카 전시회가 있었구요. 스크린 아트로 그림을 크게 감상하는 것을 보고 꼭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사이언스 월드에서 죠와 함께 스크린 아트를 즐길 줄은 몰랐어요. 죠도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너무 즐거워하고 자기가 스크린 조작도 해보면서 뭔지는 모르지만 눈이 반짝반짝 빛나더라구요. 이런 거 보면 또 미디어 노출과 전자기기 노출은 언제쯤 하는 게 최적기일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Eureka! Gallery
빛, 소리 등을 통해 배우는 과학이라니 너무 재밌어요. 놀이를 통해 발견을 경험하고 과학을 즐겁게 참여할 수 있어요. 직접 체험하는 체험형 전시를 즐기기에 안성맞춤! 사진만 봐도 즐거워 보이죠?
Wonder
0-5세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에요. 영아도 놀 수 있는 영역도 있답니다. 3,300 제곱피트의 넓은 공간 안에 기어 다니는 공간, 높은 로프 등반 구조물, 만화경 블록, 물놀이 테이블, 조명 놀이 등이 준비되어 있어요. 중간에 커다란 구조물이 있는데 작년에는 무서워서 근처에도 못 갔던 아이가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니 멤버십 하길 잘했다 싶었어요.
이 외에도 많은 전시가 있지만 체험형이 아니면 아직은 이해가 어려운 나이인지라 밖에서만 보고 다음에 또 와야지 했어요. 이렇게만 놀아도 거의 2시간이 지나가거든요. 꼭 사이언스 월드 안에서만 놀지 않아도 괜찮아요. 밖으로 나가면 공원도 있고 앞에 호수도 있어서 그 근처만 걸어도 재미있잖아요. 아이들에게는 지나가는 모든 것이 신기한 과학이니까요. 오,, 사이언스 월드 좀 다녀왔다고 이런 말도 하다니 히히💗
사이언스 월드에 들어가지 않아도 밖에서 즐길거리가 있어요. 라이트쇼가 있거든요. 쇼는 아니지만 밤에 가서 볼만해요.
Lights Schedule
밤이 되면 사이언스 월드 외관에 651개의 LED 조명으로 환하게 밖을 밝힙니다. 특별한 날에는 색에 변화가 있대요. 9월 30일에 오렌지 셔츠 데이잖아요. 그때는 주황색 불빛으로 10월 1일에는 세계 유방암의 날을 알리는 분홍색 조명이 밝혀진다고 합니다. 정확하게 세계 유방암의 날은 10월 19일이지만 10월 1일에 기념하는 것 같아요.
어른들끼리 가신다면 사이언스 월드 말고 근처에 큰 펍이 있어요. 사이언스 월드 앞에서 사진 찍고 공원 한 바퀴 돌고 펍에 가서 맥주 한 잔 하면 천국이그등여,, 아, 옛날이여! 커플들은 꼭 이 루트로 데이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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